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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렬감독 사퇴, 새로운 프런트진

- 연말에 단장과 사장이 떠나고 새로운 사장의 인터뷰를 읽은뒤 선감독의 입지가 옛날같지는 않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계약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퇴소식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제주변의 친구들이나 어르신들은 그가 해태출신이고, 프랜차이즈, 노장선수들에 대한 홀대, 야구스타일때문에 그를 많이 싫어했지만 저는 흑묘백묘론에 따라 어디출신이든 선수들 잘 지도하고 꾸준히 좋은성적 내주는 감독이 최고의 감독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를 지지해왔거든요.



- 물론 저라고해서 선감독의 모든것을 다 좋아했던건 아닙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야구선수중 한명이 양준혁이었던만큼 양신의 은퇴건과 이번 포스트시즌의 투수운영은 매우 실망스러웠죠.

하지만 삼성이 그렇게 하기힘들어했던 한국시리즈우승을 두번이나 했고 이번시즌에도 리빌딩을 어느정도 진행시키면서 정규리그2위까지 올린 능력있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약기간이 4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이렇게 떠나는건 많이 아쉽고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05, 06년 우승때 기뻤고 즐거웠던 삼성팬으로서 선감독님께 그동안 수고하셨고 고마웠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 선동렬감독의 사퇴이후 류중일감독에 대한 생각보다는 새로운 프런트진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80,90년대 삼성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지못한 이유중 하나가 1등주의, 빨리 성적으로 내길바라는 프런트진, 모기업의 특성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거기다 지금도 한국프로야구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있거나 많은 투자를 하고있음에도 우승을 못하거나 긴시간동안 침체기에 빠진팀들을 보면 대부분 현장에 많이 간섭을 하고 감독을 흔드는 프런트진이 존재하죠.

때문에 현장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하고 감독을 지원하는되에만 주력했던 김재하-김응룡 체제와 달리 새로 부임하자마자 정규리그에서 2위를 하고 계약도 4년이나 남은 감독부터 교체해버린 새로운 프런트진이 현장에 얼마나 개입할지 매우 걱정이에요.

감독이 프런트에게 눌리고 프런트가 현장에 깊이 개입하고 선수들이 감독이 아니라 프런트진을 바라보면 어느감독이 와도 그팀은 감독이 장악할수없게되고 그팀은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최고의 전력을 발휘하기가 매우 힘듭니다.



프랜차이즈 강화를 노리고 구단컬러의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새로운 프런트진의 바람은 이해를 하겠는데 그걸 위한 프런트진의 직접적인 영향력행사는 딱 여기까지만 해줬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본인들이 선임한 류중일감독을 믿고 뒤에서 류감독에게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거 지원해주는 선에서 만족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레인 2010/12/31 21:51 # 답글

    글쎄요.. 신임 사장의 취임 일성이라든가 상황을 볼때 삼성=1등=승리지상주의가 너무 보이는 것 같아서 과연 잘 될지 걱정됩니다.
  • 삭5021 2011/01/05 02:04 #

    역시 ㅎㅎㅎ

    앞으로 라이온즈가 어떻게 굴러갈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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